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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자동차·스마트폰 제조업체 '타격'

한태연 기자 입력 2016-10-12 16:06:12 조회수 0

◀ANC▶
대표적인 대기업,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최근 파업과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구와 경북에는
자동차 부품과 모바일 산업의 비중이 커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
협력업체들의 대기업 납품은 연기되고
비용은 계속 늘어나면서
조업단축에 이어
인력구조조정까지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파업으로
대구와 경북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매출이
지난 두 달 동안 많이 떨어졌습니다.

◀INT▶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
"(매출 손실이) 100억원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좀 연동된 것들이 있어서
직접 납품하는 것도 있고 간접 납품하는
것도 있는데..."

수개월째 완성차 납품이 연기되면서
수입은 줄었지만, 비용은 계속 발생되기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조업단축에 연봉감축, 심지어는
인력 구조조정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만,
대기업에 하소연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INT▶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관계자
"(대기업 직원들은) 월급도 많이 받고,
월급 적게 준다고 파업까지 하고 있으니까
(중소)기업인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그걸(파업을) 곱게 볼 수
있겠습니까?"

구미 삼성전자 300여개 협력 업체들 역시
갤럭시 노트 세븐의 생산 중단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올해 초 갤럭시S 세븐이 대량 보급되면서
반짝 호황세를 보였지만,
이번 노트 세븐 생산 중단으로 이런 특수를
고스란히 날릴 판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돼
그 영향이 장기화 될 경우
협력업체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기업들이 휘청거리면서
지역 협력업체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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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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