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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주 지진 한 달.. 피해 복구 미흡

장미쁨 기자 입력 2016-10-12 16:49:37 조회수 1

◀ANC▶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꼭 한 달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여진만 400회 넘게 발생했고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겹쳤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12일 규모 5.8의 강진으로
피해가 집중됐던 경주 한옥 지구입니다.

한달이 지났지만 부서지고 무너진 지붕 기와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와 교체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들지만, 정부 지원금은 백만원에 불과해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INT▶서남희/경주시 황남동
"우리가 하려고 하니 돈이 없지. 저거 하려고
새로 뜯어서 하려면 3천만원 줘야 한다고 하네.
그게 없잖아."

이 때문에 경주지역 2천 8백여 채의 기와 피해
주택 가운데 불과 32%만 복구가 완료된
상탭니다.

더 큰 문제는 계속되는 여진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470여 차례의 유래없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규모 3.0을 넘는 지진도 20차례에 육박하면서
2천 3백여 명이
지진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INT▶김준/경주시 성건동
"여진들이 한번씩 올 때마다 머리끝이
쭈뼛쭈뼛 설 정도로..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공포나 스트레스 이런 것
때문에 입원하신 분도 많이 알고 있거든요"

지진 발생 이후 진앙지와 인접한 월성원전의
안전 문제도 끊임없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감에서 원전 주변 활성단층 문제와
지진계 계측값 등의 논란이 이어졌고,
가동 중단 후 수명을 연장한 월성 1호기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INT▶함원신 공동의장/경주환경운동연합
"지진계도 고장났다 그러고 지반도 무너져
있다고 그런 얘기를 시민들이 들으면서
굉장히 많이 불안해 하거든요. 일단 정치권이든
한수원이든 안전 점검은 뒤로 하고
노후 원전부터 폐쇄를 해 주시는게.."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꼬박 한 달이 지났지만, 경주에서
지진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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