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1]대행진-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0-11 16:04:42 조회수 0

◀ANC▶
삼성 갤럭시 노트7이 결국
생산 중단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었는데,
하청업체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경제팀 권윤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네)

우스게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핫한 폰,
뜨거운 폰이란 소리도 나오는데,

삼성의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배터리 폭발 때문이죠?
◀END▶

기자>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노트7,
출시되자마자 아주 잘 팔려나갔는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저절로
폭발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처음에는
팔았던 제품을 모두 리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리콜 결정도 파격적이다..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결국 삼성전자가
노트7의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관리를 위해 공급량을 조정중"이라고
공시했는데요.

딱 잘라 생산 중단이라는 용어를 쓰진 않았지만
취재 결과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과 중국, 브라질 등 해외의 생산라인도
모두 중지시켰습니다.

◀ANC▶
우리나라 생산 라인은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있다고 하는데,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겠는데요.
◀END▶

기자>네, 그래서 걱정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 노트7을 구미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산 중단 조치로
구미의 많은 협력업체의 납품이 중단되는 등
구미지역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근로자 신규채용을 준비하고 있던
한 중소기업은 노트7 생산이 중단되자
계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지역 수출이 많이 줄어
지난 해 275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더 줄어든 240억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이조차 달성이 힘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구미 전체 수출액 중 삼성전자 비중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갤럭시 노트7 판매가
전면 중단됐을 때 손실을 7천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손해도 손해지만,
구미에서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업체가
100군데도 넘기 때문에 구미경제 전반에 불똥이
튈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큽니다.

<끝>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