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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원 3명이
회기 중에 해외에 나가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
이들이 참석한 해외 민간행사에
경상북도 예산 2천여만 원이 지원됐는데,
알고 보니 방문을 주도한 도의원이
경상북도에 무리하게 예산 지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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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중에, 영주시의원 6명과 함께 해외에
나갔다 와 물의를 빚고 있는 경북도의원 3명,
베트남 호찌민 교민 잡지사가 연 행사에
영주 특산물을 알리고 오겠다는 명분이었습니다
.
◀INT▶박성만/경북도의원(영주)
"(내년 경상북도 호찌민-경주엑스포에) 경제엑스포가 부각됐고 특히 우리 영주의 인견, 홍삼 수출 MOU도 성사시키고 오기 때문에..."
박의원은 귀국 후 SNS와 직접 돌린 유인물을 통해 성과를 자랑했지만, 공언했던 홍삼 수출 MOU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과연 이들이 다녀온 '한국의 날 행사'는
어떤 행사였을까?
현지 교민이 보내온 행사 현장의 모습입니다.
경상북도 홍보 부스 앞을 경찰 한 명이
지납니다.
경주엑스포와 독도 홍보 코너에도
구경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교민들은 행사 자체를 거의 모른다고 말합니다
.
◀INT▶베트남 호찌민 교민
"매년 진행되는 건가요? 그 행사가?
아, 뭔지 하나 있다. 팸플릿 하나 붙어 있네요.
한인 사회에서는 안가요. 그러니까 이슈화가
별로 안되는 행사라고요. 자기들끼리 행사지, 교민 사회에서는 그런 데 안가요"
이런 행사에 경상북도는 아무런 검증도 없이
2,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더구나 연간 계획에도 잡혀있지 않던
지원이었습니다.
◀INT▶경상북도 글로벌통상과 직원/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올해 34번 계획돼 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유명한 전시회, 자동차 같으면 미국 디트로이트나 이런 데 (참가합니다
) "한국의 날 행사 관계는 (계획에 없었습니다)
"
◀INT▶경상북도 글로벌통상과 담당자/
"(김00 해외 자문관) 그분이 (와서) 첨 뵀는데
많이 협찬해 달라."
"(며칠 뒤에) 박성만 의원이 한번 보자 그래서 의회 (의원 방에) 갔었죠. 박성만 의원이 (한국의 날 행사) 이걸 설명하려고 하더라고 나한테. 이거 펴놓고 있고 (자문관, 행사 주최자) 두 분이 있는데 벌써 김00씨는 2주 전에 다 들었던 얘기이기 때문에 '아, 이거구나' 즉각 느꼈죠"
결국 계획에도 없던 홍보 예산을
도의원의 요구로 집행한 셈입니다.
최근 경상북도 국장급 간부가
산하기관과 건설업체에 물품 협찬을 요구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자신이 참가한 민간 행사에
무리하게 예산 지원을 요구한
도의원의 '갑질'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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