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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를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콧물같은 이물질이 잇따라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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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에 사는 김모 씨가
사용하고 있는 얼음정수기입니다.
얼음 저장고를 빼내자 내부 벽을 따라
이끼같은 이물질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냉수탱크에서 나온 이물질은
콧물처럼 점성이 있는 시커먼 덩어리 형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게하려고
정수기를 사용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자 충격을 받았습니다.
◀SYN▶김모 씨/얼음정수기 사용자
"설마 아니겠지, 우리는 아니겠지하고 열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깜짝 놀랐죠. 더군다나 애가
먹었으니까 애가 괜찮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매달 렌탈요금까지 내가며 관리를 받아왔는데,
34개월 동안 얼음저장고 쪽은
밀폐된 상태로 방치됐던 겁니다.
최근 '콧물 정수기' 논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김 씨가 정수기 서비스센터에 요청해
처음 열어본 겁니다.
하지만 업체 측의 대응은 무성의했습니다.
◀SYN▶김모 씨
"이걸 먹어서 몸에 이상이 있겠나 그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얘기하거든요. 렌탈요금만 이제까지
냈던걸 (반환해 주겠다고 했다.)"
제품의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렌탈 정수기 관리 상의 실수로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SYN▶정수기업체 관계자
"서비스 교육을 해서 관리를 하는데 현장응대나
현장에서 청소를 하는데 있어서 그런 부분이
미숙하거나 지속적으로 관리가 안됐었다면
서비스 상의 문제로 볼 수 있기때문에.."
해당 업체는 지난 7월에도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나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고,
최근 비슷한 형태의 이물질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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