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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NS 괴담 결국 사실로.. 경찰 불신 높아

장미쁨 기자 입력 2016-10-07 16:36:29 조회수 1

◀ANC▶
최근 경주에서 전자발찌 휴대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실종된 40대 여성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는데,
경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던 SNS 소문이
결국 사실로 드러나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5일 밤 경주와 포항 일대 SNS에
괴소문이 떠돌았습니다.

지난 3일 경주시 안강읍에서
전자발찌 휴대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39살 손 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며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유 모씨을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하천에 유기했다는 겁니다.

SNS상에는 손씨의 얼굴까지 유포됐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차 확산됐습니다.

◀INT▶장원숙/경주시 안강읍
"무서워서 산에 가는 분들도 못 가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무서워서../ 밤에 혼자
등산도 많이 하고 둑을 많이 돌거든요, 여기는 시골이다 보니까."

하지만 소문이 퍼진 직후 경찰은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씨가 지난 3일 전자발찌 휴대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건 사실이지만, 시신 발견 등
나머지 내용은 모두 허위라는 입장을 SNS에
직접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손씨가 검거되고
실종된 여성의 시신도 발견되면서
경찰의 설명은 거짓말이 됐습니다.

또 경찰이 유씨의 실종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은 채, 소문이 사실무근이란 점만 강조해
오히려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권경아/경주시 안강읍 14:32
"좁은 지역에서 일어나니까 바로 내 옆의
사람이 그런 느낌이고..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범죄자들은 빨리 공개수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경찰은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 내용이
알려지면 손씨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김덕환/경주경찰서 수사과장
"실종자 주변인을 조사해보니까 수사 대상자
용의선상에 있던 사람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사 진행 상황에서 수사 공개가,
오픈되면 용의자들이 증거 인멸할 염려도
있었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참 곤란한
입장이었습니다" 12:05~~

경찰은 손씨가 지난달 3일 다방 종업원인
유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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