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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경주와 포항에서는
하천 둔치에 주차해 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이 예고됐는데도 왜 사전조치를 하지 않아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는지
박상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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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물폭탄에 하천 둔치에 주차해 둔
차량 수십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긴급히 차량을 이동시키러 온 차 주인은
애가 탑니다.
◀INT▶차량 주인
-(차량 이동하라고) 연락 못 받았습니까?
-네, 현장에서 일 하느라고 못 받았습니다.
하루가 지나 물이 빠지고 난 뒤에야
침수된 차량을 건져 올립니다.
온통 흙을 뒤짚어 쓴 차량에서는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는 등
태풍이 남긴 상처는 컸습니다.
(CG)포항 냉천 둔치에서는 20대,
경주 서천 둔치에서는 59대 등
모두 79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둔치 주차장에서 피해가 큰 만큼 사전에
이동했더라면 피해를 막을수 있었습니다.
◀INT▶경주시 관계자
"(전날 연락해서) 600대 중에 60대 정도 빼고는
본인들이 모두 차를 이동시켰습니다. 남은 차가
그건데, 그 사람들은 무단방치 차도 있고,
외국 가신 분도 한두 분 계시고, 근데 이거는
상황이 15분 사이에 견인할 틈도 없이
2미터 이상 뿌려버리니까"
차량 대피 문자를 받고도 이동시키지 않은
운전자들도 있어, 안이한 시민의식도
문젭니다.
◀INT▶포항시 관계자
"연락 안 되는 분들도 많고, 차에 전화번호
안 적힌 거도 많고, 조회해서 전화하고 그렇게
해도 (이동 안 하는 차량이 있다)"
침수 차량은 가입한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가입돼 있어야 합니다.
다만 차를 놔둔 곳이 주차공간이 아닌
주차하기 부적절한 곳이거나,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 있었다면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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