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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선ㆍ통신선 피해…사고 우려까지

박상완 기자 입력 2016-10-06 18:42:52 조회수 1

◀ANC▶
전봇대 위에는 전력선 뿐만 아니라
통신선 등 각종 선들이 어지럽게 설치돼
있습니다.

설치와 철거 작업 과정에서
주택 지붕이 부서지는가 하면,
화재 위험까지 안고 있어
정비가 시급합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 흥해읍의 한 단독주택.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은 흥건하고,
여기저기 하얗게 곰팡이가 생겨
심한 악취까지 납니다.

지붕 위로 통신과 케이블 등
어지러운 전선들이 지나가는데,
설치 기사들이 편의상 지붕을 밟고 올라가
작업했기 때문입니다.

◀INT▶오성암/포항시 북구 흥해읍
"케이블, 한전, KT 등 어느 선인지 모를 정도로
6~7가닥이 위에 올라가져.. 사람들이 밟아
가지고 비가 새면서 이런 일이.."

업체마다 설치반과 철거반이 따로 운영되고
작업을 하청업체에 맡기다 보니
책임소재도 불분명합니다.

게다가 이 지역 전봇대는 수많은 전선들이
얽혀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CG)경북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중
해마다 100건 넘게 발생한 포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요인별로는 절연절화, 접촉불량
등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선들이 어지럽게 얽혀있다 보니
전기 화재시 신속한 전기 차단 등 대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지난해 포항시의 공중선 정비는 240km 구간으로
자체 예산만으로 정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설치 업체의 개선 의지도 뒷따라야 합니다.

◀INT▶포항시 관계자
"업체가 가입자가 없어지면 그 선을 끊고,
아니면 그 선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가입자로
연결해줘야 하는데, 그 선을 그대로 놔 둔
상태로 계속 다른 선을 늘리다보니..."

포항지역의 전봇대 한 대에 설치된 선은
한전 전력선 외에도 KT와 SK텔레콤의 통신선과
케이블방송선 등 7개에 이릅니다.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화재 예방 차원에서
무분별하게 얽혀 있는 전봇대 정비 사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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