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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누에가 알콜성 질환과 숙취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70년대 이후 쇠퇴기를 걷던 양잠산업이
최근 누에가 건강식품으로 부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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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뽕잎 사이를 꿈틀거리며 흰색 누에가
왕성한 식욕을 드러냅니다.
누에 분비물인 잠사는 아토피 약의 원료로도
사용되는데, 이번에는 누에가 알콜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것을
먹은 쥐와 그렇지 않은 쥐에 4주 동안
매일 알콜을 투여했는데, 누에를 먹은 쥐에서
지방간은 26%, 중성지방은 30%가 줄었습니다.
또 알콜성 위염은 물론 숙취를 생기게 하는
알세트알데히드 농도도 빠르게 줄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INT▶ 김은희 교수/차의과대학교
"익힌 숙잠(누에)는 단백질과 세린 알라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폴라보노이드나
폴리페놀 등과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숙취해소 음료의 시장규모는
2천억 원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상용화되면 양잠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누에사육은 기간이 짧고 일손이
적게 들면서도 소득은 높아 고령화된 농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값싼 중국산과 화학섬유에 밀려
쇠퇴하던 양잠산업이 최근 건강식품으로
부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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