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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드배치 '성주골프장'으로 확정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9-30 16:47:01 조회수 0

◀ANC▶
국방부가 사드를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성주읍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79일만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방부가 지난달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제3 후보지 평가 결과를
경상북도와 성주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성주골프장이 있는 달마산은
기반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추가 공사 필요성이 거의 없어 적기에
사드체계 기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이 터를 취득한 뒤,
한미행정협정 협의와 설계, 시설공사를 한 뒤
내년에 사드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당초 성주 성산포대가 최적지라고 발표한 이후 79일만에 성주골프장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이 애초부터 치밀하게
검토하지 않아 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680미터로 성산포대보다 300여 미터
높습니다.

또, 주변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롭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골프장 소유권 이전과 국회동의 논란,
인근 주민 설득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어
사드 배치까지는 여전히 험난한 길이
예고돼 있습니다.

MBC NEWS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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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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