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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도의원 회기 중 '해외 볼일'

이정희 기자 입력 2016-09-30 18:10:52 조회수 1

◀ANC▶
경상북도의회 임시회가 지난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특정 상임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도의원 3명이 해외에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청장을 받아 간 건데,
영주시의원 6명도 동행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길래
지진 피해나 사드 배치 같은 현안을 제쳐두고
그것도 회기 중에 나간 걸까요?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외여행을 떠난 경북도의원 3명은
기획경제위원회 도기욱 위원장,
김창규 부위원장, 박성만 위원 등 3명입니다.

방문지는 베트남 호찌민,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6박 7일 일정입니다.

영주 출신 박성만 의원의 주도로
영주시의원 6명도 함께 갔습니다.

호찌민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
영주 농특산물을 홍보하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행사에는 경상북도도 홍보부스 명목으로
2천여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INT▶박성만 경상북도의원
"(내년 경상북도 호찌민-경주엑스포에) 경제엑스포가 부각됐고 특히 우리 영주의 인견, 홍삼 수출 MOU도 성사시키고 오기 때문에..."

이들이 직접 갖고 와 의회에 제출한
A4용지 1장의 초청장은
현지 교민 잡지사 대표 명의로 돼 있습니다.

(S/U) "'한국의 날 행사'는
도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현지 교민 잡지사 대표가 기획해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더구나 박성만 의원은 경비 152만 원을
세비로 받아 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사비로 갔지만,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운 겁니다.

◀INT▶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의원) 본인이 저한테 엑스포 관계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했고
(해외 친선 교류비) 집행 잔액도 있고 해서
(허가했고) 도기욱,김창규 의원은 생각 못하고 있다가 그건 안된다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가나 (불허했습니다)"

무리하게 해외연수를 떠난 영주시의원들도
문제지만, 민간 행사에 공식적 초청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아 회기 중에 해외에 나간 도의원들에 대해서 비난이 적지 않습니다.

경북 도지사, 경제부지사, 행정부지사는
경주 지진 피해와 사드 배치 등
긴급한 지역 현안 문제로
모든 해외 공무 일정을 취소해
이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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