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이끌었던
장사 상륙작전을 이제는 많이 아실 텐데요.
영덕 현지에서 장사 상륙작전 기념식이
열렸는데, 정작 당시 상륙함인 문산호는
복원 실패로 개관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생존 용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 14일에 감행된 작전에는
참전병 772명 가운데 6백여 명이
10대 후반의 학도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39명은 구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나자 팔순의 학도병들은
당시 상륙함으로 복원 중인 문산호에
올랐습니다.
◀INT▶이동기 /대구시 효목동
"정말 잘한 일이에요. 예산도 많이 들었고.
우리가 볼 때 감개무량해서 눈물이 날
정도에요. 고마워요."
하지만 선체 상층부 벽체에 틈이 생기고,
선상의 강철판도 곳곳이 갈라져
감회는 금새 실망감으로 바뀝니다.
◀INT▶윤경호 /경북 고령군
"내가 볼 때는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국고만 손실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012년부터 309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3월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S/U]문산호 복원은 국가보훈처 사업이지만
영덕군이 맡아 안전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1년 반이 넘도록 개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추가로
5천만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보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INT▶이상홍 소장/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
"배 뒷부분에 휨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휨 현상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한국)강구조학회에 용역을 의뢰해 놨는데
결과가 12월 말에 나옵니다. 결과에 따라서
개관 준비를 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실 공사로 좌초 위기에 놓인 문산호가
보강이 마무리돼 개관하더라도
전시 내용물의 컨텐츠 보강과 운영비 마련 등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