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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진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진 관측이 기관마다 제각각이어서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구만해도 기상청과 대구시청,
대구도시철도가 관측하는 지진 정보가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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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주에서 강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분석은
달랐습니다.
기상청은 1차 지진의 규모를 5.1,
지질자원연구원은 5.2로 측정했고
진앙지도 기상청은 2차 지진이
1차보다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 반면
지질자원연구원은 남쪽으로 분석했습니다.
열흘 만에 기상청이 진앙지를 수정했지만
지역에서의 혼란은 더 심각합니다.
내가 있는 지역의 피해 정도를 가늠하고
대처하려면 진도를 신속히 알아야하는데,
대구는 기관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C.G]
기상청은 지난 12일 1차 최대 진도 5,
2차는 6으로 분석했지만
대구시청은 두 번 모두 진도 4로 분석해
대응했습니다.
C.G]
◀SYN▶대구시청 관계자
"그때 기상청 발표 자료는 그렇게 나왔는데,
저희 (지진가속도)계측기도 그렇고 국민안전처에서 수신한 자료로는 4정도로 나왔거든요,
진도가"
이유를 알아봤더니
기상청은 전국에 설치한 150개 지진계를 통해
관측·분석하는 반면
국민안전처는 지자체 청사 등
주요 건물에 설치된 580여 개의 지진계를 통해 별도로 관측하고, 이 정보를 대구시청이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SYN▶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관계자
"(기상청 지진관측소는)외진 곳, 일반적인
노이즈(흔들림)가 적은 지역 위주로 설치가
돼 있는 반면에 (국민)안전처쪽은 아무래도
공공기관 건물들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기
위해서 공공기관 건물들 이런데 많이 설치가 돼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대구도시철도의 경우,
지하철 1,2호선은 기상청에서 정보를 받고
3호선은 자체 설치한 지진계로 측정해
대응합니다.
진도 계급도 1,2호선은 우리나라가 쓰는
12단계를 사용하는 반면 3호선은 10단계의
일본 기준을 사용합니다.
◀SYN▶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
"기계 자체가 일본 것이기 때문에..우리가 쓰는
것(진도계급)은 JMA(일본기상청)기준입니다."
관측, 분석, 대응 모든 면에서 제각각인
우리의 지진 대응시스템이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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