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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지진 당시
경주의 일부 학교가 학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자율학습을 계속해 물의를 빚었는데요,
이번주 시험을 치르는 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지진이 나도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할 때까지
교실에서 가만히 기다려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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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으로 학교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학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이번주 중간고사를 앞둔 상황.
그런데 한 학교가 학생들에게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피하지 말고
가만히 안내방송을 기다려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학생(03:11)
"(선생님이) 방송 하면 바로 대피하라고
그러셨어요. <방송 하기 전까지는?>
일단 교실에.. "
◀SYN▶ 학생(3:18)
"안내방송 하면 (나가라고..) 그게 단체로
같이 해야 해서.. 이 반은 대피하고 어떤 반은
대피 안 하면 안 되가지고.. "
시험 중 지진 진동으로 학생들이 교실을
뛰쳐나가 혼선이 벌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SYN▶ 학생(03:15)
"(학생들이 방송 전에) 나가면 시험 답 같은 거
유출되니까 안 돼서, 선생님들이 심하면 바로
방송으로 알려준다고 (그 때) 바로 나가랬어요"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안내방송을 들으라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무조건 기다리는 게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학교장 판단을 빨리 하셔가지고 방송을 하면
급히 대피하는 걸로"
하지만 학교가 시험 진행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학생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12 지진 때도
지역 일부 학교들은 학생들을 하교시키지 않고
야간 자율학습을 강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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