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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난 12일 강진 이후
오늘도 여진이 4차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한낮에 경주지역에서
비교적 강한 규모 3.5의 여진이
영남지역을 흔들었습니다.
여]학교에선 학생들이 교실에서 뛰쳐나와
대피했는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mbc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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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 한 초등학교,
오전 수업이 끝나갈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손과 가방으로 머리를 가린 채
갑자기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몸이 불편한 학생은
선생님이 업고 나옵니다.
그제 규모 4.5 여진에 이어,
규모 3.5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처음으로 한낮에 발생한 겁니다.
◀INT▶학교 급식 조리사
"제법 흔들렸어요. 밑바닥이 우르르
흔들렸어요"
S/U)지금 시각은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학생들은 식당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운동장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황급히 학교로 달려온 학부모들은
불안해하며 아이들을 서둘러
집으로 데려 갑니다.
◀INT▶학부모
"학교에 금도 가 있고 걱정이 됐는데 저도 불안
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무섭겠어요 지금"
손자가 걱정인 할머니는 계속되는 여진 공포에
눈시울마저 붉힙니다.
◀INT▶학부모
"우리야 이 만큼 살아서 괜찮은데, 저 아이들
때문에 불쌍해서 죽겠어요. 밤에 잠도 안 와요"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잇단 지진으로 균열이 생긴 식당 건물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아예 점심 급식을
운동장에서 합니다.
◀INT▶김소원/ 초등학생
"바로 책상 밑에 숨고 아이들이 나가길래
저도 따라 나왔어요"
이 학교에선 여진이 발생하기 1시간 전에
대피 훈련을 했는데, 훈련의 효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NT▶문철현 / 초등학교 교사
"1-2초 만에 아이들이 책상 밑에 다 들어가고
진동이 멈추자 마자 신속하게 나오는 걸 보고,
평소에 재난대비 훈련 같은 걸 잘 해놓아야 되
구나.."
4백회가 넘는 여진이 열흘 넘게
수시로 건물을 흔들어대면서,
영남권 시민들에게는
이제 지진에 대한 공포와 대피 상황이
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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