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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잇단 강력한 지진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지진이 일어나면
안전한 대피소로 신속히 가라고 합니다.
여]그런데, 경북에 있는
대피소 시설물 대부분이
내진설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요?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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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1952년 개교한 안동의 한 중학교.
이곳은 지진발생시 운동장은 지진대피소로,
교실과 식당 등 학교 전체는
730명을 수용할 안동에서 가장 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입니다.
하지만 지진을 피해 이곳에 오더라도
안전은 보장할 순 없습니다.
신축 별관 등을 제외한, 교실이 있는
주 건물은 내진설계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가 지정한 지진대피소 745곳과
이재민 주거시설의 80% 정도가 학교 건물인데,
경북의 초중고 내진설계 적용비율은 18.7%로,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또 다른 지진대피소인 예천 공설운동장,
이곳도 내진설계가 안됐긴 마찬가집니다.
천장 타일은 벌어져 떨어지기 직전이고,
건물 벽에는 길게 금이 가 있습니다.
더 문제는 담당 공무원들조차
대피소가 어딘지 모른다는 겁니다.
◀SYN▶지자체 공무원
따로 지정돼 있질 않아요. (지진대피소) 그렇게 정해놓은 건 없는데..
경북 도내 지자체 가운데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 위치와 수용 가능인원, 내진여부를
홈페이지 등에 명시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INT▶송영희/예천군 예천읍
못 들어봤어요. 그날 지진 그거만 느꼈지.
어디라는 건 몰라요.
지난 12일 이후 발생한
규모 2.0에서 3.0 사이의 여진은
400회를 넘긴 가운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한 대피소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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