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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진 피해 복구 막막

김형일 기자 입력 2016-09-19 16:45:09 조회수 1

◀ANC▶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정부의 특별 재난 지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한옥 지구에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강풍에 임시로 덮은 천막이 강풍에 날려가고, 비까지 계속 내리면서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부서진 지붕 기와에 임시로 덮은 놓은 천막이 강한 비바람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디를 둘러 봐도 성한 지붕이 한 군데도 없고,
나흘째 이어진 비에, 여진까지 계속되면서
추가 붕괴 위험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INT▶정금순 (86세) 경주시 황남동
"집이 무너질까봐 걱정이 돼서 잠도 못 자고
어지럽고 입 맛도 없고 이렇습니다."

집안으로도 빗물이 스며 들어 가재 도구를 버린 피해 주택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김상탁 / 경주시 황오동
비 새면 어떻할 겁니까, 비 새면 농하고
다 버리는데 그게 최고 걱정이지요

경주지역 지진 피해 가운데 한옥이 2천여 채로
절반이 넘고, 대부분 고령의 노인이 홀로
거주하는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S/U)한옥 수리를 위한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비용도 수천만 원씩 들기 때문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 대책이나
특별재난지역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에 대한 원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최귀분(82세) 경주시 황남동
"내가 이래서는 못 산다. 나라에서 보상을 해 줘야지 살지, 혼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처까지 만들었지만
지진 피해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부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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