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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관측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경주에서는
연휴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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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까지 투입돼 응급복구를 하고 있는데,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까지 예보돼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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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한옥이 밀집해 있는
경주시 황남동 한옥 마을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집집마다 폭격을 맞은 듯
지붕이 무너지고 담장이 부서졌습니다.
80대 가장은 가족 친지가 모인 추석 명절이지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INT▶김진옥 /경주시 황남동
"추석이고 뭐고 그런건 생각을 못해요. 지금 여기 신경쓰느라고. 이거 빨리 안 고치면 집 다버린다고"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추석 명절 고향을
찾아 온 아들과 어린 손자들까지 구슬 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INT▶권기영 /울산시
"지금 추석이라 왔는데 할아버지 댁이 많이
무너져서 온 가족이 같이 도와야 될 거 같아서
도와주고 있어요."
무너져 내린 지붕은 빗물이 스며 들지 않도록
임시로 비닐을 덮어 놓았지만 주말 태풍 영향에 많은 비가 예상돼 불안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INT▶김옥자 / 경주시 황남동
"이 상태로 놔두면 비 다 새 버리는데 가구고
뭐고 다 못 쓰지요. 비가 오기전에 빨리 무슨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부 지역에는 2백여명의 군인이 투입돼
부서진 기와 더미를 걷어내고 무너진 담장의
돌 무더기를 하나 하나 실어 날랐습니다.
문화재 피해 복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김유신 장군의 재매정과 서악서원 등
20여곳을 응급 복구하고 있습니다.
◀INT▶진병길 문화재돌봄지원센터장
"여진이 이어지고 태풍이 오기 때문에 문화재는 즉시 복구하지 않으면 많은 훼손이 심합니다. 그래서 긴급히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경주지역 강진 피해 건수는 4천여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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