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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시와 달리 농어촌에서는
연휴를 맞더라도 문화생활 즐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이 생겼는데,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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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상영관이 있는 고령의 작은 영화관.
매표소에는 영화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최신 영화 4편이 아침부터 상영되면서
주말과 휴일이 되면
인기 영화는 일찌감치 마감됩니다.
인구 3만 5천 여명의 고령군에서
지난해말 38년만에 생긴 이 영화관은
이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INT▶엄재석,엄주용/고령군 대가야읍
"(관람료도) 5천원이니까 자주 오게 되고,
바로 신작도 보니까 좋죠."
◀INT▶정무곤/고령군 대가야읍
"대구까지 (영화보러) 가는게 많이 불편했고요.여기 (영화관이) 생긴거 알고는 굉장히
편하다고 해야 할까요?"
모두 99석을 갖춘 작은 영화관은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영화가 상영되는데,
반응이 좋아 개관 아홉달 만에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관람료도 다른 영화관보다 저렴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INT▶류정희 관광진흥과장/고령군
"고령군민뿐만 아니라 영화관이 없는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주신다는 뜻이
되겠고, 굉장히 좋은 시설이고, 가격도
저렴한데 대도시와 동시 개봉하는 영화를
개봉해 드림으로써..."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은
지난 3월 영양군에도 문을 연데 이어,
상주시에서도 개관을 추진하는 등
경북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S/U]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이 이번 추석연휴에는
귀향객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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