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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생긴 침출수가 인근 마을 저수지로 내려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최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생긴
피해라며 저수지로 내려가는 모든 관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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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남산면의 한 농업용 저수지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저수지에서 악취가 심해
두통이 생기고,
농사도 짓지못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추이호/경산시 남산면
"악취가 나서... 엄청나요 악취가...
동네 주민들은 머리가 아프다고..."
◀INT▶이윤구/경산시 남산면
"(물을 보면) 사람 얼굴이 다 보였는데,
물이 많이 오염돼 얼굴도 안 비치고,
앞으로 (이 물로) 농사를 어떻게 짓겠습니까?
못 지을 거 아닙니까?"
이 저수지에서 수 백미터 떨어진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나온 침출수가
악취의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는데,
경산시는 저수지로 유입된 침출수의 정확한
양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배재훈 자원순환과장/경산시
"범람하면서 (우수와 침출수가) 섞이면서
우수관로를 통해서 (침출수가 저수지로)
유입이 됐는데..."
S/U] 침출수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경산시는 저수지로 내려가는
우수관로를 포함한 모든 관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경산시는 또, 주민들과 함께
저수지의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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