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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가까운 곳에
대규모 고층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인데,
경관훼손은 물론
허가 과정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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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라
직원 사택 용도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경주시 진현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7백 30세 규모인 이 아파트가
11층에서 최대 14층까지 고층으로 건설되면서 경관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세계 문화 유산인 불국사가
아파트 단지와 불과 9백여미터 정도로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INT▶철우 공동대표/경주 경실련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유네스코인 불국사에서
그런 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은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봤을 때 정말 맞지 않는 일입니다.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국립 공원의 경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CG)더구나 불국사 앞 일반 상가 지역은
6층까지 건축을 제한하고 있는데, 경주시가
바로 인접한 아파트 부지는 고도를 제한하지
않아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아파트 건설 업체측이
또다시 2차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며
더이상의 고층 아파트 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서경석 부회장/불국사 신도회
"(경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은 즉각 철회돼야
할 것이며 (앞으로) 2차 고층아파트 신청은
반려되어야 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아파트 단지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해당되지 않고,
심의를 거쳐 층수도 당초보다 낮춰서 짓고
있다며 법률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박순갑 건축과장/경주시
(건설중인 아파트) 신청지는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고도 제한이
별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4층으로
짓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도 불국사 일대 구정동의고도 제한을 전반적으로 완화해 줄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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