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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왕릉 벌초를 체험하는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갑작스런 폭우로 약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가을을 맞아 야외 행사를 준비했거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던 성묘객들,
일기예보에 실망하셨을 겁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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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경주 동부사적지.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준비했던 행사를 선보이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습니다.
◀SYN▶"오늘 일기가 받쳐주지 않은 점,
주최측을 대신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지난 7월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한
3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INT▶김도경.장현우 /서울시 영등포구
"맑고 날씨 좋다고 26도, 27도 이렇게 봐서
옷도 여름 옷으로 준비해 왔는데, 너무 비가
와서 젖고 추우니까 아쉬워요."
결국 행사는 약식으로 진행돼
평소 접근하기 힘든 왕릉을 밟아보고
한 움큼이라도 풀을 뜯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주령구 속에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리며
천지를 모르는 개구쟁이들은 빗줄기에도
신이 났습니다.
◀INT▶정윤아 /경주시 황성동
"임금님, 제가 오늘 이발해 드렸는데,
시원하시죠."
경주시는 신라 임금 이발 행사가
이색 관광상품으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한국 기네스에 올리도록
대회 규모를 키울 생각입니다.
◀INT▶최양식 /경주시장
"(내년에는) 한국 기네스 기록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포항에는 난데없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S/U]11시 30분부터 폭우가 내렸는데
호우주의보는 20분 전에 발령돼
예보가 아니라 중계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갑작스런 호우로 동호회 등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고, 폭우 준비를 하지 않았던
성묘객들은 낭패를 당했습니다.
10여년 만에 폭우 피해를 입었던 울릉도에도
기상청은 큰 비를 예상하지 않아
여름 폭염에 이어 호우 예보도 계속
빗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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