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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는 지난 2009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으로 양북면에
에너지 박물관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경주시가 에너지 박물관을 포기하고,
사업비 2천억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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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경주시는 지난 2천 9년 방폐장을
유치한 대가로 2천억원을 지원해 양북면에
에너지 박물관을 건립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은 지지 부진했고 경주시는 결국 7년만에 대체 사업을 내놓았습니다.
CG)국제 에너지 과학 연구 단지와
복합 스포츠 단지, 만파식적 역사 숲 조성 등
3개 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상억 경제산업국장/경주시
"우리 시가 가장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해서 의회에 먼저 보고했고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순서를 밟아가고자 합니다. "
하지만 사전 협의도 없이 경주시가 계획을
갑자기 바꾸자 에너지 박물관을 기대해 온
양북면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정창교 전 양북면발전협의회장
(경주시가) 주민들과 전혀 소통과 협의도 없이일방적으로 사업을 변경해서 다른 사업에
투자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지역 주민들로서는 상당히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대체 사업이 과연 적절한지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에너지 과학 연구 단지는
미래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돼 국책 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사안인데, 경주시가 이곳에 방폐장
보상금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정현주 경주시의원
이런 사업은 원자력 연구 단지로서 국가가 당연히 해야될 사업인데, 우리 주민의 희생의 대가로 나온 보상금을 여기에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0850-0901)
또 만파식적 역사 숲 조성 사업은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복합 스포츠 단지는 실효성에 대해 여전히 찬반 논란이 진행중인 상탭니다.
경주시의회도 방폐장 지원금의 용도 변경은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며 의회 차원의 논의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S/U)논란 속에 에너지 박물관 사업이 7년째
표류하면서 아까운 2천억원의 지원금은 지금도
한수원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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