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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나흘간 4백 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섬 곳곳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는 오늘 그쳤지만 피해 규모가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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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폭우가 지나간 울릉군의 한 마을.
비가 그쳤지만 흙탕물이 쉴새없이
도로에 흘러 넘칩니다.
섬 일주도로도 흙더미에 뒤덮여
어디가 길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엔 산사태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있습니다.
침수된 주택과 차량도 진흙에 파묻혀
폭우 피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INT▶주민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예감이 안 좋더라고요.
문을 열어봤더니 물이 밀려 내려오는데
지난번 해일 보는 것 같더라구요. 맨발로
나갔어요."
지난 사흘동안 울릉도에 내린 비는
4백 밀리미터.
1938년 기상 관측 이래 3일 누적 강수량으로
최고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가두봉 피암 터널은 붕괴되고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 낙석과 산사태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주택 침수로 주민 60여 명은 경로당 등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INT▶박진동 안전관리과장/울릉군
"공무원 250명과 장비 18대를 도입해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아직 폭풍해일주의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돼 울릉도 여객선과
어선 190척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울릉군이 잠정 집계한 폭우 피해는 30억 원,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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