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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문화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경주 문화 재단을 설립했지만,
자율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4명이나 파견해
재단 업무를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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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각종 문화 예술 행사를 기획 공연하고
예술의 전당도 관리하고 있는 경주문화재단.
CG)18명의 직원 가운데 경주시에서 지금껏
3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근무해 왔고,
지난 달에는 과장급 1명을 또 증원해 줬습니다.
경주시청에서 일하고 있어야 할 공무원들이
엉뚱하게도 산하 재단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일입니다.
CG)부산이나 인천, 대구 등 다른 지자체의
사정을 알아 봤더니 문화 재단 파견 공무원이 전혀 없거나, 한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INT▶00시 문화재단 관계자
"저희가 2천 4년 12월에 출범했구요,(시청 직원이 파견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예산이나 이런 걸 주니까요 상시적으로 (시청과) 업무 협의는 하구요 저희가."
경주시는 지난 2천 11년 문화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다며 경주 문화 재단을 만들었고, 매년
4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설립 5년째인 경주문화재단이
자율 경영할 수 있도록, 공무원 파견이
즉시 철회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한순희 경주시의원
"지금은 (설립된지) 시기가 5년이 되었으니까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확보가 됐으니까 지금쯤은 공무원들이 다 철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CG)이에 대해 경주시는 문화재단에 대한
관리 감독과 업무 지원을 위해서는
공무원 파견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김진룡 시정새마을과장/경주시
(공무원들의) 직무 파견은 저희들이 (재단의)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 정착은 물론이고 현재 운
영되고 있는 경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그
런 일환으로 그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경주시 감사에서 드러났듯이
공무원이 파견돼 있어도, 무료 관람권 남발,
회계 처리와 수의 계약 문제 등
문화 재단의 부실 운영은 막지 못했습니다.
S/U)경주시가 공무원을 철수시켜, 문화재단의
자율 경영은 보장하돼, 잘못에 대해서는 엄격히 책임을 묻는, 새로운 조직 개편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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