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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수성아트피아 관장선임 특혜 의혹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8-29 17:36:12 조회수 1

◀ANC▶
대구 수성구청이 운영하는
수성아트피아 관장 선임을 두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친인척이자,
이미 다른 공연장 관장을 하며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이 선임되자,
'내정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도성진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도 기자,
이번 수성아트피아 관장 공모에
꽤 많은 사람이 모였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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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지난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성아트피아 관장 공모에는
모두 10명이 응시했습니다.

전직 공무원, 극장 관장, 대학교수 등
이력도 다양했는데요,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도
3명이 응시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재계약이 가능한
임기 2년에 계약직 3급으로,
경력에 따라 연봉은 최고 5천900만원까지
책정됩니다.

그런데
최종 2명이 7명의 면접위원으로부터
심층 면접을 받았는데요,
탈락자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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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탈락자는 어떤 주장을 하고 있나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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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대구 모 대학의 A 교수는
면접 당시의 과정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면접위원들이 면접을 봐야되는데
면접을 보지 않고 나를 비하하고
인격적으로 유린을 하더라."

"수성아트피아는 클래식하는 자리인데
당신이 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식으로
면접 내용이 다 그런 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접위원들이
"분위기를 한 쪽으로 몰아가며 완전히
짜고 들어온 느낌이었다"고 밝혔는데요,

A 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관장으로 선임된 사람은
대구 모 구청 문화회관 관장 출신의
김모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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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런데 관장으로 선임된 사람이
과거 다른 구청 문화회관 관장으로 있을때
문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다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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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김 씨는 3년 전 다른 구청의
문화회관 관장을 하며
자신이 대표로 있던 예술단체를
공모나 심의 절차 없이 상주 단체로 선정해
수 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가
대구시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또 문제의 상주단체는
유령 직원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로 수 천 만원을
사용했고, 이후 대구문화재단 감사에서도
심각한 운영 문제가 드러나 지원금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수성문화재단은 면접 평가에
도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앞세워놓고
심사과정에 이런 문제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23일 최종 선임 전에
이런 문제를 알았지만 그대로 강행했고,
김 씨는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 씨는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가까운
친인척이기도합니다. 이 때문에 공모 과정부터
내정설이 흘러나왔지만 수성문화재단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관장 선임 과정에 잡음이 무성했지만
비공개 선임을 강행한 수성문화재단은
"선임 과정에 특혜는 없었다"면서도
면접위원별 평가표 등 관련 정보의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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