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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중금속이 검출돼
즉각 사용 정지 처분을 받은 학교에서도
경기가 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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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경주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잡은
경주 화랑대기 축구대회.
대회가 열린 열흘 남짓 동안
경주 20여 곳에서 천 백여건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cg1)그런데 이 가운데 중금속이 검출돼
두 달 전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즉각 사용 정지
처분을 받은 학교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SYN▶대회 참가팀 관계자
"작년까지는 천연잔디가 있는 알천축구장에서도
많이 해서 좋았는데 올해는 경기 수가 많다
보니까 그렇게 경기 운영을 했는데,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S/U)대회 기간 동안 이들 학교에서는
50차례나 경기가 이어졌고,
수백여 명의 초등학생이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cg2)경북교육청 조사 결과 해당 운동장은
경주중의 경우 납 성분이 775로
기준치를 9배, 월성중은 1786으로
기준치보다 20배 높게 검출됐습니다.
경주시는 대회 참가팀이 급증해
규격에 맞는 운동장이 부족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운동장을 사용했다며,
부직포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정환/경주시 체육청소년과장
"운동장을 예전에는 사실상 13군데 정도
사용하던 것을 이번에는 23개 운동장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장 확보
측면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될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축구대회는 끝났지만, 개학을 맞은
해당 학교의 운동장 관리는 여전히 허술합니다.
우레탄 트랙 일부만 부직포롤 덮어놓았을 뿐
접근을 막는 시설도 없어 학생들이 트랙 위를
거리낌 없이 오갑니다.
교육당국은 예산 부족과 품질 문제 등으로
우레탄 트랙 전면 교체는 내년쯤 가능하다며,
사용 중지 처분을 위반한 학교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경북도교육청 관계자
"안전 조치를 취하고 (사용을) 금지하라고
했는데 어겼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회의를 해서
주의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경주시는 이번에 개막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해당 학교 운동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대회 명성에 흠집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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