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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울릉도의 수의사가
유기견으로 수술 연습을 했다는 의혹으로
동물 윤리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런데 그 수의사가
'공수의'와 '도축검사관'으로
여전히 위촉돼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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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집도 없이 야산을 떠돌던 야윈
유기견들이 사람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시끄럽게 짖지 못하도록
성대 제거 수술을 했고,
엉덩이와 다리털이 깎인채
슬개골 탈구 교정술과 항문낭 제거 등
외과수술도 받았습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
수술 연습을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
동물병원장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아픈 개를
방치할 수 없어 수술해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진단이나 수술 실적 등
기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이달 안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A씨의 공수의 자격을 유지한채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16년 소 브루셀라병 4차 채혈검사를
맡겼습니다.
◀전화INT▶울릉군청 관계자
"사실 환경이 열악하고 하니까 오실 분이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수의사가 계신다하면 금방 교체가 가능한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도
울릉도 유일의 도축장에서
가축질병 등을 검사하는 도축검사관 직을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전화INT▶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
"현재까지는 아직 죄가 있다고 판결을
안 내리다 보니까 재판 결과에 따라서
조치를 취한다는게 (우리의 입장입니다.)"
수의학과 출신이 많은 축산분야 공무원들이
수의학과 출신의 수의사를 감싼다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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