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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에서는 유례없는 높은 수온때문에
양식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재해보험에 가입조차 안돼 양식어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앉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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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류의 폐사가 시작된 지난주초
포항 연안의 수온은 무려 28-30도,
양식어류는 수온 1도에도 민감한데
평년에 비해 무려 4-5도 가량 높은
고수온이, 지금까지 열흘 가량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고수온에
어린 강도다리 10만마리, 싯가 1억원어치가
폐사한 양식장의 주인은
그저 답답한 심정입니다.
◀INT▶허샛별 대표/청양수산
"수 십 년 동안 사상 유례가 없이 28-30도까지
수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어 같은 경우는
사료도 못 주고 있고, 강도다리는 건강한 상태
에서도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S/U)양식어민들에게 더 걱정인 건,
이런 이상 수온에 의한 피해는
보험 혜택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현행 양식재해보험은
조피볼락과 넙치 등 24개 어종을 대상으로,
적조 등은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이상 수온은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허샛별 (청양수산 대표)
/ 포항시 송라면
"양식 보험에서 고수온에 의한 특약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고수온에
관한 특약을 하루 속히
개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액의 50%를 지원한다지만,
최고액이 5천만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보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고수온에 의한
경북동해안의 양식어류 폐사는
지금까지 17건에 16만 8천마리,
3억4천만원어치에 이르고,
고수온은 이달말까지 지속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수온과 냉수대 등
바다의 이상 기온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양식 어민들의 피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관련 보험 상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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