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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과 영상작품이 하나가 돼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거대한 건물 외벽에 펼쳐지는
현란한 특수효과와 3D영상,
한여름밤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물의 제전을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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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펙트 6~7초)
효과음에 가까운 배경음악이 흐르고
벽면에 비춰진 갖가지 영상들이
살아 움직이듯 꿈틀거립니다.
고대 그리스 신전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느새 거대한 한옥으로 바뀌고
빠른 템포의 변화는 관중에게 즐거운 흥분을
일으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벽면을 스크린 삼아
컴퓨터 그래픽과 3D특수효과가 연출하는
영상예술로서,
올해 작품들은 현란한 효과보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들이 많습니다.
◀INT▶ 박소영/미디어 파사드 기획
"권력의 문제라든가 환경의 문제를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하면서 무겁지 않고 흥미롭게 보여질 수 있도록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관객들이 참여하고 또 소통하는 작품들이
등장한 것 역시, 새로운 특징입니다.
◀INT▶
이 준 교수/대구가톨릭대 디지털디자인과
"관객의 직접적인 예술참여를 통한 관객이 아닌 예술가로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관객과 공유하는 거죠."
건축물, 그리고 빛과 사운드가
하나가 돼 만들어내는 예술의 향연은
한여름밤, 더위에 지친 피로를 씻어주는 듯한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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