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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흐린 식수 20시간 공급.. 대응 미흡

김철승 기자 입력 2016-08-09 18:43:13 조회수 1

◀ANC▶
포항시가 탁도가 높은 흐린 물을
하루동안 식수로 공급해
폭염 속에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원수의 수질이 가장 큰 문제지만,
포항시의 행정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잡니다.
◀END▶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에 어제 오후 평소보다 약간
흐린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해 주민들과
관리사무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포항시민
"눈에 띌 정도는 물이 상태가 나쁘지는 않고
조금은 그렇고요.
미리 또 관리사무실에서 그렇게 양해를 바라면서 방송을 했습니다"

불안한 주민들을 위해 아파트관리사무소는
곧 물탱크의 물을 모두 빼고 새물을
받기로 했습니다

◀INT▶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약간 흙탕물이 유입됐기 때문에 드레인이라 해서 물탱크에 있는 물을 빼고 있습니다"

이처럼 탁도가 높은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한 건 어제(8일) 오전 11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대상지는 포항 북부 전지역,

이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양덕 정수장의 정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탁도 수질기준은 0.5NTU 이하지만
이 시간에는 배 정도 높은 수돗물이
공급됐습니다 .

원인은 원수 수질의 탁도가 높았고
응집제가 제기능을 못한 때문입니다

포항시는 지난달 25일까지 원수를 공급받은
영천댐의 탁도는 6-10NTU였지만 임하댐은
25에서 40으로 매우 높아 정수에 한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INT▶황영만 포항시 정수과장
"7월 26일부터 임하댐의 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임하댐 물은 탁도가 높고 황토 성분인 미세입자가 많아서 처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5만 명이 먹는 하루 11만톤의 식수를
공급하는 양덕정수장은
응집제 량을 세배로 늘려 정상 탁도를
되찾았다며 응집제가 제기능을 못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탁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뒤늦게 주민 홍보에 나섰고
순환보직으로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등
먹는물 공급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철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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