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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작인 쌀 수확기가 다가왔는데
오히려 걱정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농협 미곡처리장마다 쌓여 있는 쌀이 많아
올해 수매가는 지난 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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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미곡처리장에 지난해 수매한 벼가
쌓여있습니다.
수확기 전에 모두 소진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적자로 남기 때문에
판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SYN▶예천군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연도가 넘어가면 원가 이하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연산 넘어가면 손실로 처분해야..."
인근 농협 미곡처리장도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수매가가 40kg 한가마에 4만 4천 원,
인건비, 물류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20kg 한 포대에 3만 5천 원 이상은
받아야 하지만
원가 이하로 파는 물량이 대부분입니다.
적자를 보고 쌀을 팔고 있는 셈입니다.
◀INT▶김현규
/서안동농협 안동라이스센터 차장
"풍작으로 생산량이 증가돼서 그게 시장가격으로 이어져 농협RPC(미곡처리장)이 어렵고요,
또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됨으로써..."
(S/U) "농협중앙회가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 150여 개 RPC의 경영을 가결산한 결과
적자폭이 2백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년 연속 적자인데,
하반기 적자 규모는 더 커져
연말이면 누적 적자가 천억 원 대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수확기 쌀 매입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미곡처리장의 올해 쌀 수매가는
지난해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쌀 시장 정상화입니다.
정부가 시장에서 격리하는 물량은
단기적인 처방일 뿐, 재고로 쌓여
잠재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출이나 대북 쌀 지원 등의 조치가 절실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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