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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도로 터널에서
대형차량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설치한 CCTV는
사각지대가 많아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
보도에 장미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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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울산~포항고속도로의
한 주유소에서 물이 섞인 기름을 넣은 차량
여러 대가 터널 안에서 갑자기 고장으로
멈춰서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견인차량 기사
"한 30분 사이에 동시간대에 전 보험사가
거의 다 일이 떨어져가지고..동시다발적으로
떨어질 일이 잘 없거든요 고속도로에서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터널 내부 CCTV에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한국도로공사 직원들도 CCTV가 아닌
고장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터널 내부에 CCTV가 있었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직원들이 터널 상황을 뒤늦게 알아차린 겁니다.
◀SYN▶한국도로공사 관계자
"CCTV를 보고 아는 게 아니고요. CCTV 바로
밑에서 사고가 나면 금방 아는데 그런 데 안 걸리는 것들은 고객이 전화를 한다든가 (해야 저희가 나가는 겁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터널만 23개.
1킬로미터가 넘는 터널에는 규정에 따라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사각지대가 많다 보니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입니다.
게다가 CCTV 영상 보관 기간도 정해져 있지
않고 들쭉날쭉해, 불과 하루 전 상황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이게 하드디스크로 저장이 되는데 하루가
지나면 그 다음 것이 계속 덮어쓰여지는
시스템이에요. 이게 꼭 있지를 않아요,
CCTV란 게"
한편 경주시는 물인 섞인 기름을 판 문제의
주유소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석유사업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재복/경주시 창조경제과 에너지정책팀
"품질 기준에 부적합되면 행정 처분으로
경고 또는 사업 정지 3개월이 1차로 주어지고, 2회 위반이 됐을 때는 사업 정지 3개월이
바로 처분됩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운영중인 터널 CCTV가
정작 위급한 상황에서는 제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보완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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