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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쟁위 '사드배치 전제, 대화 필요없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7-29 15:14:53 조회수 0

◀ANC▶
국방부가 성주를 찾아 사드 문제를 대화로
풀자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성주를 다시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성주 주민들은 사드배치를 전제로 한 방문은
의미가 없다며 단호하게 밝히고
사드 배치 철회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방부 황의종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국방부 고위급 간부 두 명이
어제 성주군을 찾아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간부들과
면담을 했습니다.

이들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성주를 재방문해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사드배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국방부 관계자
"어떤 다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고,
일단은 대화가 가능한 지 여부를 서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는
사드배치를 전제로 한 국방부 장관의 방문은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면담도 성사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INT▶정영길 공동위원장/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빈손으로 내려와서 그냥 막연하게 사죄하고
만나겠다는 것은 또 다른 언론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답을 가지고 투쟁위를 만나야..."

S/U]한편, 성주 사드배치 반대 투쟁에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출향인사 등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농련 성주군 연합회 주최로
'참외밭 갈아엎기' 행사를 벌이고
다음달 15일 광복절에는
815명의 군민이 식발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대구지역 성주군 향우회 회원 500여 명도
다음달 7일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사드 성주배치에 대한 주민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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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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