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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처음으로 3천명대를 돌파했습니다.
장수노인 비율은 문경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들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요?
엄지원 기자가 장수 어르신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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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오후 한때,
노인 한 분이 빠른 손놀림으로
텃밭의 잡초를 제거합니다.
올해로 103세인 노계매 씨,
문경시 영순면의 최고령 할머니입니다.
◀INT▶노계매 할머니(103세)
눈만 뜨면 풀 뽑지 한낮에 사방 다니고..
(안 힘드세요?) 그래도 해요,
정신 있는 동안에는 해야지.
말귀만 조금 어두울 뿐,
여전히 이웃 할머니들과 즐겁게 어울리는데
이 마을에서 팔십은 젊은 편입니다.
평균 나이가 구십 가까이 됩니다.
◀INT▶안병남(81세)
100살 어른이 계시는데 칠십 안쪽은 막내지.
칠십대는 그렇게 안 많고 팔십, 구십대가 많고.
통계청 조사결과,
문경은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33.9명으로
충북 괴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꼽은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 낙천적인 성격 순이었고
70% 이상이 평생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와 육류, 콩제품 순입니다.
하지만 삶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합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34.4%만이
현재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43%가 자녀와 이웃과의 만남이
월 평균 1회 이하였고, 5년 전에 비해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23.9%나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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