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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주, 새누리당 탈당 도미노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7-25 17:21:17 조회수 0

◀ANC▶
각종 선거때마다 새누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성주민심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드배치 결정이후
반 새누리당 정서가 확산되면서
탈당 도미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지역의 새누리당 당원은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합쳐 4천 200여 명에
이릅니다.

성주 사드배치 결정 이후
새누리당 탈당 신청서를 제출한 당원들은
천 명이 넘고, 새누리당 경북도당에
직접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해 준
성주지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데 대한 반발입니다.

◀INT▶성주 주민
"다른 당이 와도 설자리가 없을 만큼,
우리가 그 만큼 새누리당을 좋아하는데,
우리 주민들한테 어떤 약간의 언질도 없이
막무가내로 나오니까 주민들이 완전 배신감을 느끼는 거죠."

특히, 새누리당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커지면서,
탈당 도미노 사태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S/U]성주 주민들은 새누리당 출신
도의원과 군의원들도 탈당을 요구하고 있어,
이들의 동반 탈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영길 공동위원장(새누리당 도의원)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주민들의 뜻에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이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어느 시점에
전체적으로 개개인의 탈당보다는 전체 의견을
모아서 탈당을 심각하게 고려중에 있고요."

투쟁위는 내일(오늘)정진석 새누리당 원내 대표
일행이 성주를 방문할 때,
접수된 탈당 신청서를 보여주며,
지역민들의 성난 민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투쟁위는
변호사 4명의 법률자문단과 계약을 맺고,
성주군과 함께, 국방부를 상대로
사드배치 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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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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