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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대구 동구와 수성구 등지에서는
갑자기 폭우가 내려면서 30여 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났는데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포항에서도
8백여 가구가 사는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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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온통 암흑 속에 빠졌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거실에는 캠핑용 랜턴을 켜고
아기가 더위에 땀띠가 나지 않도록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INT▶최미향/아파트 입주민
"지금 아기 목욕 시켜야하는데 전기가 안되면서
가스도 안 들어와서 버너로 불을 켜서 물을
데워 아기를 목욕시키는 상황이에요"
이 아파트 단지 8백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건 어제 저녁 8시쯤.
(S/U)주민들은 정전이 되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지 못해 무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입주민 2천여 명은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오거나,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 더위를 식혔습니다.
◀INT▶김윤영/아파트 입주민
"주민들이 더위 때문에 잠도 못자고
수돗물도 안 나오고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정전으로 입주민 9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측은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정전이 된 3시간 동안 자리를 비워
입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키웠습니다.
◀INT▶아파트 입주민
"장애인도 있고 노약자도 있을거 아닙니까,
산모도 있고 그 사람들 어떻게 대처할거냐고요"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수전설비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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