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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취수 논란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댐에서 흘려보낸 물을 취수한다 해 놓고
길안천 고유의 물을 함께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입니다.
길안천 취수가 실제 하천 수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봅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길안천 취수 공사가 7개월만에 재개됐습니다.
청송 성덕댐에서 방류한 물이
보현천을 거쳐 안동 길안천으로 흘러가다
30km 하류인 이 곳에서 취수돼
임하댐과 영천댐을 연결하는 기존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성덕댐 방류량은 하루 56,000톤.
이가운데 청송지역 농업.생활용수를 제외하면
46,100톤이 길안천으로 가고
이 중 40,300톤을 취수하게 됩니다.
나머지 5,800톤은 하류로 흘러갑니다.
수치로 보면 방류량보다 취수량이 적어
길안천이 마를리 없습니다.
◀INT▶임병민/성덕댐관리단장
갈수기에는 오히려 5,800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계속 공급하기 때문에 유황(물의 흐름 상태)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댐과 취수지와의 30km란 거리가 변수입니다.
하천수와 지하수는 서로 연동되기 때문에
물이 흐르다 지하로 스며들수 있고
증발하는 양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수자원공사의 수량 예측이 맞는지
안동시가 검증 용역에 들어가
12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길안천 취수 반대측은 이밖에도
낙동강 본류를 막은 안동댐,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을 막은 임하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안천의 물마저
가져가느냐는 심정적 불만이 내포돼 있습니다.
◀INT▶이재갑 안동시의원
안동호 물, 임하호 물이 길안천 물하고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길안천 물을 18억에 판 거나 다름없어요.
성덕댐이 영천댐으로 보내는 하루 40,300톤은
임하댐이 보내는 양의 10분의 1에 불과해
용수공급 효과가 미미하지만,
당초 성덕댐에서 직접 취수하려던 계획이
댐 인근 지역민 반대로 무산돼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여파가
공사비 두 배 증가와 지역간 갈등이란 분란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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