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성주 주민 서울 평화집회 열려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7-21 16:22:43 조회수 0

◀ANC▶
성주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성주 주민 2천여 명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여]국무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와 달리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열렸는데,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결연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 주민 2천 여명이 오늘 오후
정부의 성주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사드배치 결사반대가 적힌
파란색의 머리띠를 두르고
파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주민들은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서울역 광장에서
연신 구호를 외쳤습니다.

◀SYN▶
"행정절차 무시한 탈법적 사드배치,
완전히 무효이다."

오늘 집회에는
김항곤 성주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이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며 삭발을 했습니다.

S/U]성주 주민들은
정부가 일방적이고 민심을 외면한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며
강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INT▶김안수 위원장/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국가안보라는 명분에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도 없이 주민을 무시하고,법을 무시하고
어제는 후보지,오늘 바로 최적지,
너무도 황당한 발표를 했습니다.
소가 들어도 웃을 일입니다."

또, 시낭송, 침묵 시위를 이어갔고,
사드배치 찬성을 주장하며
다른 한켠에서 집회를 벌인 측과
물리적 충돌없이
경찰이 마련한 폴리스라인 안에서
두시간 동안 평화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일행이
성주를 방문했을 당시 벌어진 폭력적 집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외신들도 취재 경쟁을
벌이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한 투쟁위는
집회가 끝난 뒤 성난 성주 주민들의 민심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국회도 방문해 성주 사드배치 결정 철회에
국회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