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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동산 거래 끊기고...사업도 차질...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7-20 17:09:08 조회수 0

◀ANC▶
성주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 파장이 하나둘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성주군에서 추진하던 사업은 줄줄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고,
산업단지 분양은 끊겨버렸습니다.

중국과의 교류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군의 한 산업단지에
터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대구와 가까운데다 분양가가 높지 않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문의조차 사라졌습니다.

특히, 계약금을 낸 일부 매수자들은
계약금마저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을 사려다 그만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INT▶이수국 전무/00 부동산
"10% 같으면 700에서 800만원 사이인데,
그 돈을 버려서라도 (거래) 안하겠다는 분들이
지금 세 건 정도 발생했고, 보류를 하겠다는
분들도 두세 건..."

성주군은 참외농사
연수익 5천억원 달성을 위해 중국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이를 위해 중국 산동성 요성시와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자매결연을 추진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

10월에 중국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사드배치 결정 직후부터 중국으로부터
소식이 끊긴 것입니다.

◀INT▶성주군 관계자
"성주하고는 교류 자체를 끊어야 한다는
(중국의 여론)때문에 (사업추진이) 어렵지
않겠나 싶어요. 메일도 안와요 중국에서."

S/U]주민들을 위한 음악회와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설명회 등 각종 공연과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성주 사드배치 결정 이후
우려되고 있는 주민 피해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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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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