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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행진]성주 사드배치 관련 종합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7-20 17:24:26 조회수 0

◀ANC▶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성주군에서 추진하던 사업이 차질을 빚고,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귀농문의도 주는 등
부동산 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재형기자(네)

성주의 부동산 시장이 실제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요?
◀END▶

기자]네,

취재진이 오늘 성주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다녀왔는데요.

성주에서 분양이 한창이던 산업단지에
사드 배치 결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거래가 끊겼다고 합니다.

심지어 계약금을 낸 일부 매수자들은
계약금마저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을 사려다 그만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성주군의 참외 수출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주군은 참외농사 연수익 5천억원 달성을 위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 중국 산동성 요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

성주군은 지난달 중국에 요성시와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중국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지만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으로부터 소식이 끊긴 상태입니다.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와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설명회 등 각종 공연과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성주 사드배치 결정 이후
우려되고 있는 주민 피해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ANC▶
사드 관련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렸다죠?

기자]네,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회의 긴급현안질문이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사드 배치로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정부는 사드는 우리나라를 위한
방어체계라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성주에 배치될
사드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다며
효용성 문제를 제기했고,
북한과 군비경쟁만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경대승,민경욱 의원은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 되면서
국가안보가 중요한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사드 배치 결정은 적절한 조치라며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한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 대정부질문
회의장에 성주 주민 40명이 참관했습니다.

◀ANC▶
성주에 사드 배치 설명회를 하러 왔던
국무총리를 태운 차와
성주 주민이 탄 차 사이에 일어난
교통사고를 두고 논란과 의혹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경찰이 사고 당시 경찰을 조사하면서
관련 블랙박스 유무와 공개 등
석연찮은 부분이 많은데요,

사고를 당한 성주 주민측의 진술과
경찰의 현장조치 등 경찰의 주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사고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두고도
경찰은 처음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가
사고지점 앞에 선 순찰차가 정면을 비추는
장면은 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씨는 뺑소니,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과 국가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교통사고가 아닌
공무집행방해의 범주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다음주 도로교통공단의 현장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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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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