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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산 계곡의
교량 설치를 놓고
경관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관광객 안전을 위한
편의시설이라는 입장인 반면,
일각에서는 인공구조물 설치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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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으로 올라가는
계곡이 공사판으로 변했습니다.
계곡 양편으로 콘크리트 기초 공사를 한 뒤
커다란 철제 구조물을 세웠는데,
경주시가 4억 원을 들여
현수교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S/U)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량을 설치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남산의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계곡물의 양이 많지 않아
기존 징검다리로도 통행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CG) 하지만, 경주시가 고정형인 라멘교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다 문화재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못하자 현수교로 설계를 바꿔 공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 계곡 상류에는 지난 2천 4년에도
설잠교가 설치돼 국립공원 남산의 경관 훼손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이진락 경상북도의원
유네스코로 등록된 남산 주위에는 가능하면 인공 구조물이 많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불가피하게 설치할 때는 자연 친화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주시는 주말마다 남산을 찾는 탐방객이
천여 명이 넘어 안전을 위해 현수교를
설치한다는 입장입니다.
◀INT▶최병윤 토목담당/경주시
"경주 남산의 경관에 저해 안 되도록 최대한 자연 친화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편의성만 앞세워
인공 구조물을 계속 설치할 경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산의 위상이
추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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