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드' 성주 배치에
지역민들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집단등교거부와 1인 릴레이 시위 등
자발적 참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촛불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성주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관희 기자, 촛불 시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성주군 분위기 전해주시죠.
◀END▶
◀현장 LTE▶
네, 저는 지금 성주군청 앞 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 이곳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해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300여 명이 모여 촛불을 들고
사드 배치를 결정한 정부방침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촛불시위는 성주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VCR▶ 디졸브로
오늘도 어제에 이어 성주군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는데요.
어제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오늘 새벽 성주로 돌아온
김항곤 성주군수 등 범군민 비상대책위원들은
군청사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일방적 '사드배치' 확정을
즉각 취소하거나 재검토해 줄 것을
다시한번 요구했습니다.
◀INT▶김항곤 성주군수
"일방적으로 결정을 해서 통보를 하는 이런
식의 행정행위는 절차상의 큰 하자가 있다.
행정행위의 중대한 하자가 발생하면 이건
취소입니다."
사드배치 반대 집회와 시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삭발식이 시작됐고
군청사 앞에는 1인 릴에이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INT▶배은하/성주군 성주읍
"대한민국 어디에 애들이 살고 있거나
사람이 살고 있는데에는 들어오지 않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현장 연결(LTE)-----------
내일부터는 초.중.고 학생들의
집단 등교거부가 예정돼있고,
주민들이 직접 서울로 가
국방부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반발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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