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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 - 암 치료 신기술 개발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7-08 11:44:25 조회수 0

◀ANC▶
흔히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수술과
방사선치료, 약물치료를 꼽는데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선진국에서는 면역체계를 이용한 치료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면역체계를 이용한 암치료에 필수적인
첨단 진단기술이 개발돼 화젭니다.

김철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면역치료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면역치료는 환자 몸의 항원항체를 이용한
암 치료방법입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는
환자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기도 할 정도로
큰 고통을 동반합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비롯한 주변 세포를 함께 고사 또는
죽여버리는 방법이다보니
환자에게 무리가 많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면역요법인데요,

환자의 혈액을 뽑아
혈액 속의 면역세포를 증식시킨 뒤,
환자에게 다시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겁니다.

현재 암 치료 가운데는 부작용이 가장 적은
치료방법이지만
값이 비싸고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상탭니다.

이 면역요법에서 중요한 것이
수지상 세포입니다.

이 세포는 비정상적인 세포나 이물질을 접하면
이를 먹은 뒤, 몸속 림프절로 이동합니다.

림프절에서 수지상 세포는
몸속의 각종 면역세포들에게 신호를 보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람으로치면 대장 역할을 하는 세폽니다.

그런데 이 수지상 세포가 얼마나
림프절로 이동을 하는지를 알아야
면역요법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세표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술이 칠곡경북대병원 신약개발사업단에 의해
개발된 것입니다.

◀ANC▶
어떤 기술입니까?

(기자) 금 나노입자에 DNA가닥을 붙인 뒤
그 가닥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입니다.

그런 뒤, 이 입자가 사람 몸속에 들어갔을 때
몸속 면역체계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다시 금으로 막을 싼 것인데요,

이 입자가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수지상 세포가 이를 먹는 겁니다.

그런 뒤 수지상 세포는 림프절로 이동하게 되고
세포에 먹힌 상태에서 CT 등 촬영을 하게 되면
나노입자 안의 방사성 동위원소가
빛을 내기 때문에
그 움직임을 추적하는 원립니다.

수지상 세포가 얼마나 림프절로 이동했는지를
알면 환자 몸속의 면역세포가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지 여부를 의료진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 활동이 약하면
면역세포 주입량을 늘린다든지 하는 치료가
가능해 진 것입니다.

수명이 늘고 식습관, 생활습관 등이 바뀌면서
늘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거부반응이 적은 치료의 길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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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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