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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봉화에는 나흘 동안 3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요.
이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 철로에 떨어져 열차가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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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 열차가 멈춰 서있습니다.
굵은 장대비를 뚫고 굴삭기가
철로 위 돌덩이를 분주하게 들어냅니다.
강릉을 출발해 동대구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경북 봉화의 한 터널입구에서
탈선한 건, 오늘 오전 8시 반쯤.
(s/u)"하나에 수 백kg이 나가는 돌덩이
대여섯 개가 낙석방지 펜스를 뚫고 철로로 떨어진 겁니다."
이를 발견한 기관사가 급정거하면서
기관차 앞부분이 탈선했지만,
다행히 승객 40여 명이 탄 객차가 낙석을
타고 넘기 직전, 열차는 멈춰섰습니다.
◀INT▶한두섭 시설처장/코레일 경북본부
"(기관사가) 비상제동을 하더라도 제동거리가
미흡하기 때문에, 낙석 경로를 지나서
정차하게 됐습니다."
사고 구간은 낙석 방어용으로 콘크리트
터널까지 만들만큼 평소 낙석위험이 높은 데다,
지난 나흘 300mm가 넘는 장맛비로
비탈면 지반까지 더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발생 6시간 만에 영동선 양방향
철로운행을 재개한 코레일은,
사고 구간의 낙석방지펜스 보강공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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