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처럼 장맛비를 만나면
금새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기 십상인데요,
물에 빠지거나 젖는 것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물 속에서 인체가 연출하는 순간순간은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감을 자아내는데요..
그 마법의 순간을 잡아내는 사진 작가,
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전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영상 + effect 7~8초)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것 같은 공간과
우주를 떠도는 듯한 자유로운 움직임,
지상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물 속에서 구현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이
환상적인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그리스 신화같은, 동화 같은 사진 속 아이들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표정에, 분위기지만
모두 직접 물 속에서 촬영한 것들입니다.
◀INT▶ 박미미/제나 할러웨이展 기획
"컴퓨터 보정으로 아니면 그래픽으로 할 수 없는, 물 속에서만 나타나는 우연의 법칙이 발견됩니다. 천이 유영을 하다가 인어의 꼬리처럼 자리잡기도 하고요."
긴시간 준비를 거쳐
물 속 촬영이 허락되는 것은 길어야 50초,
수많은 50초의 시도를 거듭하고서야
몽환적이라 할만한 작품이 완성됩니다.
◀INT▶ 제나 할러웨이/수중사진작가
"수중촬영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물 속에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순간들은 지상 촬영과는 다른 감동을 줍니다."
세계적인 광고 제작자이자
세계 최초의 여성 수중사진작가,
그녀만의 특이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쉽게 흉내내지 못할 독특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