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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두고
극심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의원 30명 가운데 70%가 넘는 20여 명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고
일부에서는 물밑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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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의장은 4명의 비서관에
업무추진비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각종 의전에서도 대구시장과 동급의 대우를
받습니다.
여기에다 회기 결정권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권,
예결위원 일부 우선 추천권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집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도 업무추진비를 지원받고
상당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 하반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대구시의회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30명의 시의원 가운데 무려 22명이 나서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군 사이에
물밑거래까지 이뤄지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의회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대구시의회 A의원
의회의 고유기능인 견제와 감시는 온데간데
없고 솔직히 감투싸움만 하고 있다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후보가 되는
교황선출 방식의 투표방법 탓입니다.
보다못한 시민단체들이
초등학교 선거도 입후보와 정견발표 과정을
거친다며 의회 규칙 개정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의회 자체적으로 걸러지거나 검증되는 시스템
없이 가다보니까 불필요한 외부(정당)의 개입을
불러들이고 의원들끼리 이합집산하면서 갈등과
반목을 양산..
그러나 대구시의회는 교황선출방식으로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가능하다며 거부했습니다.
S/U]대구시의회가
의정활동보다 그들만의 권력 다툼에만
힘을 쏟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귀를 닫으면서 과연 집행부를 견제할 자격이
있는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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