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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산에 발목잡힌 국책사업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6-24 15:07:24 조회수 0

◀ANC▶

영남권 신공항이 부산시의 조직적인 반대로
백지화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대구시가 추진해 왔던
국책사업들이 부산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는 등 부산의 발목잡기로
우리 지역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95년 당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었던 대구시는
달성군 위천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식수원 오염을 우려한 부산의
격렬한 반대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달성군 구지면에 대구의
첫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재추진되기까지
20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INT▶ 이재경 상근부회장/
대구 상공회의소
"공단조성이 늦게 되고,우리가 업종다양화 등의
문제 때문에 공장용지가 부족해서 우리 대구의
경제발전이 20년은 더 후퇴하지 않았나"

1990년대초 대구로 올 계획이었던 삼성자동차도 김영삼 대통령 당선 후 부산으로 유치됐고,
삼성자동차 대신 받았던 삼성상용차는
지난 2000년 도산하고 말았습니다.

이때도 자동차 부품이 주력이었던 대구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과거 대구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해 왔던 대형국책사업들이 번번히
부산의 반대와 방해로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도 부산과의 갈등으로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대구경북민들의 상실감과 피해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S/U)"협력을 통한 상생은 고사하고
오히려 동반자의 발목을 잡는 부산시의
행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균형발은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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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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