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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발굴조사 과정에서
신라시대 말단 행정 관직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처음으로 출토됐습니다.
또 황룡사가 습지를 매립해 정교한 토목 기술로 조성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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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발굴조사 현장에서 출토된
청동접시입니다.
신라시대 말단 관직 이름인 '촌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황룡사 서남쪽 경계부에서 확인된 우물에서
제사 용기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INT▶조성윤 연구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지금까지 경주에서 출토된 촌주명 자료로는 최초의 자료입니다. 앞으로 학계에서도 아마 연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물 내부에서는 납작한 토기와 청동제 손칼,
당시 식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밤과 복숭아
등의 씨앗 껍질과 생선뼈도 발견됐습니다.
황룡사에서 동궁으로 이어지는
동서 도로와 분황사로 이어지는 남북 도로의
유구도 드러났습니다.
S/U) 특히 황룡사가 습지를 매립해
정교한 토목 기술을 바탕으로 조성된 사실이
또 다시 확인됐습니다.
습지에 굵은 돌을 깐 뒤 배수 처리를 위해
경사가 지도록 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갈층을 반복해 다져 놓았습니다.
◀INT▶조성윤 연구원/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바닥에 자갈을 깔고 세가지 종류의 흙을 30도 정도로 경사져서 축조한 이 기법은 당시의
토목 기술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황룡사 성토층 아래 습지에서는
6세기 토기 파편도 출토돼
신라 진흥왕 시기 황룡사 창건 기록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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