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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례없는 봄철 오징어떼

장성훈 기자 입력 2016-06-15 16:30:03 조회수 1

◀ANC▶

경북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통상 봄철에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포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많이 잡히고 있어
어항마다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VCR▶
동해안 최대 오징어잡이 어항인
포항 구룡포항,

밤샘 조업을 마친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이 항으로 속속 들어오자, 상인들이 몰려들어 위판이 이뤄집니다.

CG) 해마다 이맘때면
남해나 울진 쪽에서 잡히기 시작하던 오징어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포항 인근으로도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성철 판매과장/ 포항 구룡포수협
"남해쪽 미조항 이라든지 밑에서 조업을 할 시기인데, 어장이 구룡포 앞에도 형성되다 보니까"

S/U) 요즘 이곳 포항 구룡포항에서는
매일같이 20-30척의 채낚기 어선들이
조업에 나서, 오징어를 잡아오고 있습니다.

◀INT▶하무영 / 오징어 도매상인
"내가 오징어 장사를 20년 가까이 했는데,
올해처럼 이렇게 (오징어가 많이) 나기는
처음이예요"

CG) 실제 지난달부터 잡은 오징어는
구룡포항에서만 2백 톤에 달해,
평년의 10배에 가깝습니다.

지금 잡히는 오징어는 크기가 작은
활어로, 한 마리당 천원 안팎으로
위판가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민들의 성에는 차지 않습니다.

◀INT▶신용준 선주/근해오징어채낚기어선
"지금은 (가격이) 마리당 7-8백원 하니까
조금 나은데, (지난달에는) 5-6백원, 3백원까지 하니까 적자야 적자"

전문가들은 수온 변화 등으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의 이동 경로가
일시적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INT▶동해수산연구소 담당자
"오징어 자체가 해양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예요. 해양변동이 심하면 오징어 어군이 한 쪽에 몰렸다가 퍼졌다가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

유례없는 봄철 오징어떼 소식에,
올해는 어민들의 풍어에 대한 기대가
어느해 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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